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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엔비디아 ‘AI 동맹’… 자율주행차-로봇 개발 탄력

변종국 기자
입력 2025-01-11 03:00:00업데이트 2025-01-11 03:00:00
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州) 퐁텐블로 라스베이거스 호텔에서 현대차그룹 글로벌전략오피스(GSO) 본부장 김흥수 부사장과 엔비디아 오토모티브 담당 리시 달 부사장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차그룹 제공). 2025.01.09.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州) 퐁텐블로 라스베이거스 호텔에서 현대차그룹 글로벌전략오피스(GSO) 본부장 김흥수 부사장과 엔비디아 오토모티브 담당 리시 달 부사장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차그룹 제공). 2025.01.09.
현대차그룹이 미국 인공지능(AI) 칩 설계 업체인 엔비디아와 손을 잡았다. 앞으로 현대차그룹의 AI 로봇과 자율주행차 등 차세대 모빌리티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0일 현대차그룹은 전날 미국 네바다주 퐁텐블로 라스베이거스 호텔에서 엔비디아와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 전반의 AI 기술 적용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현대차그룹은 제조와 연구개발(R&D) 과정에서 AI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생성형 AI를 활용한 기술 경쟁력 강화 △AI 및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강화 △차량 및 로보틱스 지능 고도화 등이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인 ‘옴니버스’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디지털 트윈은 가상공간을 현실과 똑같이 만들어 시뮬레이션으로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 신규 공장 구축 및 운영 과정을 시뮬레이션하고 이를 기반으로 품질 향상 및 비용 절감을 할 수 있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또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플랫폼인 아이작(Isaac)으로 AI 기반 로봇을 개발하고 엔비디아와 함께 로봇 학습에 필요한 가상환경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