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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서울 상암동서 국내 첫 ‘완전 무인 자율차’ 시범 운행

뉴스1
입력 2025-01-13 16:10:00업데이트 2025-01-13 16:10:59
서울 마포구 상암동 자율주행시범운행지구에서 자율주행차가 주차돼 있다. 2024.6.13 뉴스1서울 마포구 상암동 자율주행시범운행지구에서 자율주행차가 주차돼 있다. 2024.6.13 뉴스1
올해 하반기 서울 상암에서 완전 무인 자율주행이 시범 운행된다. 더불어 전국 고속도로가 자율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된다. 드론 제조 생태계 조성방안도 마련된다.

국토교통부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자율주행 4단계 상용화를 위해 다각적인 실증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 하반기 서울 상암에서 국내 최초로 완전 무인 자율주행 시범운행을 개시한다.

그동안 무인 자율주행차 실증은 운전자가 운전석에 탑승한 상태로 진행됐으나 이번에는 탑승자 없이 50㎞/h 이내의 속도로 상암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순환 구간(3.2㎞)을 달린다.

더불어 최고 100㎞/h의 고속 자율주행과 장거리 자율주행 실증 지원하기 위해 전국 고속도로를 자율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한다.

해당 지구는 자율주행이 용이하지 않은 나들목(IC) 구간 등 일부를 제외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지정하고, 주요 물류 거점을 오가는 화물차를 통해 자율주행 실증을 본격화한다.

교통취약지역 대상 심야 택시, 새벽·심야버스, 농촌버스 등의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를 4곳에서 7곳으로 확대하고 민간의 기술력도 제고한다.

드론산업 성장 촉진을 위해 기체 핵심부품인 모터·배터리 등을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도록 ‘드론 제조 생태계 조성방안’을 오는 9월 마련한다. 기술 실증 등을 위한 드론 특별 자유화구역도 대폭 확대(47곳→ 70곳)한다.

연내 도심항공교통(UAM)의 아라뱃길 등 수도권 도심 실증을 본격화한다. 민간 사업 참여 유인을 높이기 위해 교통·관광·응급의료 등 상용화 모델을 다각화하는 한편, 올해 하반기 2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범사업 준비를 지원한다.

또 스마트시티 특화단지 1곳을 올해 상반기 선정한다. 이곳에는 기술 개발, 재정, 규제 특례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스마트시티 국가시범지구와 달리 기존 도심에 스마트시티 기술을 적용해 신속한 사업 효과 창출이 기대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