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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캐즘)에도 자동차 수출이 2년 연속 7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2위 실적을 기록했다. 하이브리드차 수출이 50% 가까이 증가하면서 수출 호조세를 견인했다.1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수출은 총 708억 달러로,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700억 달러를 돌파했다.
글로벌 전기차 성장률이 둔화했지만 하이브리드차 수출이 전년 대비 45.8% 증가하면서 친환경차 수출 호조를 유지했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2년 연속 400만대를 돌파한 413만대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생산된 차량은 아반떼로 28만7000대였고 트랙스 28만5000대, 코나 24만9000대 등이 뒤를 이었다.
생산 차량의 3분의 2 수준인 278만대는 해외로 수출됐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내수 부진 등의 영향으로 163만대를 기록, 전년 대비 6.5% 감소했다.
다만 국내 친환경차 판매는 전년 대비 18.2% 증가한 65만대를 기록했다. 이에 지난해 국내 판매 차량 10대 중 4대는 친황경차였다.
올해 자동차 산업은 글로벌 불확실성 고조, 내수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친환경차 경쟁력 강화 방안에 따라 핵심 미래 먹거리인 친환경차 산업이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친환경차 캐즘 대응 ▲첨단 기술력 강화 ▲이차전지 생태계 강화 ▲대외불확실성 대응을 위한 과제들을 착실히 이행해나갈 예정이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