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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형트럭 ‘파비스’ 상품성 개선… “트럭커 요구사항 반영”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5-01-21 22:48:00업데이트 2025-01-21 23:01:29
현대차 2025 파비스현대차 2025 파비스
현대자동차는 21일 상품성을 개선한 중형트럭(상용차 기준) ‘파비스’를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파비스는 지난 2019년 8월 처음 선보인 모델로 이번에 5년여 만에 상품성 개선을 거쳤다. 출시 이후 2022년까지 기존 모델인 메가트럭과 함께 판매됐고 현재는 메가트럭을 완전히 대체하고 있는 모델이다. 메가트럭과 뉴파워트럭을 통합 대체하는 모델로 개발됐지만 뉴파워트럭은 아직 판매 중이다. 현대차 상용차 라인업은 차급에 따라 크게 포터와 마이티, 파비스, 뉴파워트럭, 액시언트프로 등으로 정리할 수 있다. 파비스는 적재중량 5.5~13.5톤급 트럭으로 현대 상용차 라인업에서 중간급 모델에 해당한다. 차명인 파비스는 중세시대 군인들의 대형 방패를 말한다.

이번 상품성 개선 모델은 국내 상용 고객 요구사항을 세심하게 반영해 각종 편의사양을 보강하고 트림별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현대차 2025 파비스 실내현대차 2025 파비스 실내
장시간 차에 머무는 트럭커들을 위해 최상위 프레스티지 트림에 ‘무시동 에어컨 및 230Ah급 대용량 배터리’를 신규 옵션을 운영한다. 루프 상단에 장착되는 무시동 에어컨은 배터리를 활용해 주차 중 엔진 시동을 걸지 않고 최대 8시간(절전모드 기준) 동안 차 내부를 쾌적하게 유지하는 기능이다. 연료를 소모하지 않아 효율적인 휴식이 가능하다.

베드룸 측면 트림(동승석 방향)에는 오픈형 수납함을 새롭게 적용해 베드룸 활용도를 높였고 콘솔에 위치한 컵홀더는 용량을 키워 편의를 개선했다. 또한 전 트림에 충전 출력을 기존 5W에서 10W로 높인 스마트폰 무선충전을 기본 탑재했고 프리미엄 트림에는 운전석 에어백 등 운전자 선호 사양을 기본 적용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5 파비스는 동급 최고 수준 거주성을 지닌 중형트럭 선두주자로 실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안전·편의사양을 보강하고 전반적인 경쟁력을 끌어올렸다”며 “한층 편리하게 진화한 파비스가 고객들의 완벽한 비즈니스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27일까지 카카오톡 공식 채널(현대 트럭&버스)에서 ‘2025 파비스 출시 기념 기대평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면 발송되는 웰컴 메시지를 통해 기대평을 작성하고 응모하기 버튼을 누르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