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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고 강한 ‘혼다 PCX’… 판매가 472만원 책정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5-01-22 13:14:00업데이트 2025-01-23 07:55:55
“‘혼다 PCX’는 제원을 뛰어넘는 상품성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안전성·경제성·기동성·내구성.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일명 스쿠터의 대명사 PCX 장점을 네 가지로 꼽았다.

22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혼다 모빌리티 카페(더 고)에서 진행된 ‘혼다 데이’에 참석한 이지홍 대표는 “PCX는 지난 2010년 한국에 처음 소개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예년과 달리 최근 판매 추이를 보면 배달 직군 90%, 출퇴근용이 10%로 나뉘고 있다”고 말했다.

혼다 PCX는 ‘퍼스널 컴포트 살룬’이라는 콘셉트 아래 개발됐다. 2010년 첫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약 8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베스트셀링 스쿠터로 자리잡았다. 높은 연비효율과 파워풀한 동력 성능으로 출퇴근이나 딜리버리 등 도심 주행에 적합해 국내서도 지난 15년간 많은 사랑과 호평을 받아왔다.

특히 기동성에 대해 사용자들이 높은 평가를 매기고 있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PCX는 125cc 이상의 출력과 토크를 갖춘 것처럼 기동성이 탁월하다”며 “여기에 전면부 ABS 탑재로 유저들은 편안하고 안전함을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형 PCX에는 유로5+ 강화된 환경규제를 충족하도록 설계된 eSP+ 엔진이 탑재돼 더욱 경쾌한 주행감을 선사한다. 최고출력 12.5ps/8750rpm의 동급 대비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이지홍 대표는 “리터당 55km를 달릴 수 있는 경제성도 강점”이라며 “10만km 타도 수리할 일이 없을 정도로 내구성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2025년형 PCX는 국내 라이더의 주행 편의를 위해 다양한 첨단 장비를 새롭게 채용했다. 겨울철 라이딩을 고려해 그립히터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한 것이 대표적이다. 일상 커뮤터는 물론 딜리버리 등 비즈니스 라이더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고객 수요를 반영해 서브 탱크가 장착된 리어 서스펜션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과속 방지턱과 요철을 지나칠 때 승차감이 대폭 개선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한층 부드럽고 편안한 주행이 가능해진 셈이다.

또한 새롭게 탑재된 5인치 풀 컬러 TFT 미터는 필요한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광학 접합 기술이 적용돼 운전자 시인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차량이 급제동할 때 바퀴가 잠기는 현상을 방지하는 ABS와 미끄러운 노면에서의 슬립 발생을 억제하는 혼다 셀렉터블 토크 컨트롤(HSTC) 기능을 기본 탑재해 보다 안전한 주행을 지원한다. 30리터의 러기지 박스와 1.7리터의 프론트 이너 박스를 배치해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하고, 혼다 스마트 키 시스템 등으로 도심 라이프 스타일에 어울리는 실용성도 갖췄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PCX는 압도적인 연비와 내구성으로 스쿠터의 스탠다드를 제시하는 모델이자 혼다를 대표하는 모터사이클”이라며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출퇴근용으로도 안성맞춤인 2025년형 PCX를 통해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의 즐거움을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5년형 PCX 가격은 472만 원이다. 원자재 값 급등에도 불구하고 기존대비 가격 인상분을 최소화 했다는 게 혼다코리아 측 설명이다. 색상은 펄 화이트·펄 블랙·맷 블랙·펄 그레이를 선택할 수 있다.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