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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구매 요인 1위는 ‘경제성’…中 공세 매섭다

뉴시스(신문)
입력 2025-02-18 10:31:00업데이트 2025-02-18 10:32:39
ⓒ뉴시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18일 발표한 ‘2025 글로벌 자동차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경제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30개국 3만10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보고서는 한국 소비자의 전기차 구매 결정 요인으로 ▲연료비 절감(57%) ▲환경 보호(43%) ▲유지보수 비용 절감(38%)을 제시했다.

이는 전기차의 친환경적 특성보다 경제적 효율성이 소비자 선택의 주요 동력이 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전기차 확산의 걸림돌로는 ▲긴 충전 시간 ▲짧은 주행거리 ▲충전 인프라 부족 등이 지적됐다.

이에 따라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빠른 충전 속도를 앞세워 한국 시장에 진입하면,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중국산 전기차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가능성이 크다.

또한 보고서는 전 세계적으로 하이브리드 차량 선호도가 지속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하이브리드 차량 선호도가 각각 31%, 35%로 나타나 전기차보다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차량 구독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국가별로 차이를 보였다.

인도와 중국에서는 젊은 소비자들의 절반 이상이 차량 구독에 관심을 보였으나, 한국과 일본에서는 30% 이하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는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개인 차량 소유보다는 구독형 서비스에 대한 인식이 국가별로 다르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의 김태환 자동차산업 전문팀 리더는 “탄소 중립과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트렌드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며 “자동차 산업이 전동화와 커넥티비티 중심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기업들은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