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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3, ‘올해의 차’ 최종 수상… 기아 가성비 전략 주효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5-02-19 10:44:00업데이트 2025-02-19 11:47:48
18일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시상식이 열린 서울 중구 장충동 소재 크레스트 72에서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디에스 코쿠비 르노코리아 부사장, 상희정 르노코리아 상무, 카티야 자비알로바 헴슬리 로터스 아시아퍼시픽 운영 총괄,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대표이사, 야마모토 마사히로 도요타자동차 마모토 마사히로 경리본부 본부장 겸 한국/몽골 담당 총괄 부장, 이은정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상무, 정원정 기아 부사장, 이혜영 기아 상무, 조원상 현대자동차 상품마케팅사업부장, 이철민 현대자동차 국내마케팅실장, 김재형 현대자동차 국내미디어커뮤니케이션팀장, 이병진 한국토요타자동차 부사장.18일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시상식이 열린 서울 중구 장충동 소재 크레스트 72에서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디에스 코쿠비 르노코리아 부사장, 상희정 르노코리아 상무, 카티야 자비알로바 헴슬리 로터스 아시아퍼시픽 운영 총괄,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대표이사, 야마모토 마사히로 도요타자동차 마모토 마사히로 경리본부 본부장 겸 한국/몽골 담당 총괄 부장, 이은정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상무, 정원정 기아 부사장, 이혜영 기아 상무, 조원상 현대자동차 상품마케팅사업부장, 이철민 현대자동차 국내마케팅실장, 김재형 현대자동차 국내미디어커뮤니케이션팀장, 이병진 한국토요타자동차 부사장.
‘2025 올해의 차’에 선정된 기아 EV3가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시상식 최고 자리에 올랐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지난 18일 서울 중구 장충동 소재 크레스트 72에서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시상식을 열었다. 지난 2024년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도된 신차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EV3는 협회 최종 심사 결과 총점 7351점을 받아 왕중왕에 올랐다.

EV3는 81.4㎾h 용량의 배터리와 최대 350㎾급 초급속 충전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내⋅외 V2L 기능 등 최신 기술을 탑재하면서도 크기를 줄이고 가격을 낮춘 점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특히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으로 최장 501㎞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EV3는 개발 초기부터 가장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전기차라는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시작된 차로, 이번 수상은 전기차 대중화를 향한 기아의 진정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며 “기아는 EV3를 비롯해 올해 EV4, EV5, PBV 등 다양한 후속 제품군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일상에서 새로운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부문별 수상은 △올해의 내연기관 세단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올해의 내연기관 SUV 르노 ‘그랑 콜레오스’ △올해의 하이브리드 세단 토요타 ‘캠리’ △올해의 하이브리드 SUV 르노 ‘그랑 콜레오스 E-테크 하이브리드’ △올해의 전기 세단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올해의 전기 SUV 기아 ‘EV3’ △올해의 전기 크로스오버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올해의 유틸리티 현대차 ‘ST1’ △올해의 MPV 렉서스 ‘LM’ △올해의 럭셔리카 렉서스 ‘LM’ △올해의 퍼포먼스 로터스 ‘엘레트라’ △올해의 디자인 폴스타 ‘폴스타 4’ 등이다.

올해의 인물에는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그룹 회장이 선정됐다. 아키오 회장은 판매량은 많지만 다소 지루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던 도요타에 대한 인식을 뒤집어 놓은 인물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을 개최해 모터스포츠의 매력을 널리 알린 것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아키오 회장을 대신해 수상자로 나선 야마모토 마사히로 도요타자동차 본부장은 “아키오 회장은 한국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기원하는 기자 여러분들께서 국적을 초월해 본인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해 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전했다”며 “지난해 한국에서 자동차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과 소중한 교류를 통해 더욱 인연이 깊어진 한 해라는 점을 강조했고, 앞으로도 한국에서 더욱 사랑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아시아에서 모터스포츠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는 말씀도 전했다”고 말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