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쏘 EV는 정통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기반으로 중형 픽업트럭 형태로 출시됐다. 넉넉한 적재 공간과 정숙한 승차감을 갖춰 레저 활동뿐만 아니라 도심 주행에도 활용할 수 있다.
트림별 판매 가격은 △STD 4800만 원, △DLX 5050만 원이다. 전기 화물차로 분류돼 승용 전기차보다 더 많은 652만 원의 국고 보조금이 지원된다. 여기에 180만 원 상당의 지자체 보조금(서울시 예상)을 추가로 적용하면 실제 구매 가격은 3000만 원대로 낮아진다. 소상공인은 추가 지원과 부가세 환급 등을 받을 수 있다.
외관 디자인은 ‘편리하면서도 튼튼한(Handy & Tough)’ 콘셉트를 바탕으로 픽업트럭 특유의 강인함과 전기차의 스마트한 이미지를 조화롭게 구현했다는 게 KG모빌리티의 설명이다. 데크와 보디가 일체형으로 이루어져 강인함을 강조한 반면 그릴은 단순하고 깨끗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최대 500㎏의 적재 중량을 제공하면서도 중형 SUV 수준의 넓은 실내 공간을 갖췄다. 국내 SUV 모델 동등 수준의 커플디스턴스(앞좌석부터 뒷좌석 힙포인트 사이의 거리·850㎜), 2열 슬라이딩 및 32도 리클라이닝 시트, 2열 헤드룸(1002㎜)을 확보해 승객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배터리는 80.6㎾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401㎞(2WD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152.2㎾ 전륜 구동 모터를 적용해 내연기관 픽업 대비 정숙한 소음·진동·거칠기(NVH)를 구현했다.
KG모빌리티는 차량의 화재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주차 시 10분마다 배터리 상태를 차량 스스로 확인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충전 시에도 배터리의 전압·온도를 입체적으로 관리해 이중·삼중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적용했다. 국내 최장 보증기간(10년·100만㎞)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로 인한 화재 시 최대 5억 원을 보상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