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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 ‘무쏘 EV’ 사전계약 시작…실구매가 3천만원대

뉴스1
입력 2025-02-24 10:36:00업데이트 2025-02-24 10:36:45
KG모빌리티가 오는 3월 출시하는 중형 전기(BEV) 픽업트럭 ‘무쏘 EV’의 모습(KG모빌리티 제공). 2025.02.24.KG모빌리티가 오는 3월 출시하는 중형 전기(BEV) 픽업트럭 ‘무쏘 EV’의 모습(KG모빌리티 제공). 2025.02.24.
KG모빌리티(003620)는 내달 출시를 앞둔 ‘무쏘 EV’의 사전 계약을 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전 계약은 오는 25일부터 전국 대리점과 KG모빌리티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무쏘 EV는 정통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기반으로 중형 픽업트럭 형태로 출시됐다. 넉넉한 적재 공간과 정숙한 승차감을 갖춰 레저 활동뿐만 아니라 도심 주행에도 활용할 수 있다.

트림별 판매 가격은 △STD 4800만 원, △DLX 5050만 원이다. 전기 화물차로 분류돼 승용 전기차보다 더 많은 652만 원의 국고 보조금이 지원된다. 여기에 180만 원 상당의 지자체 보조금(서울시 예상)을 추가로 적용하면 실제 구매 가격은 3000만 원대로 낮아진다. 소상공인은 추가 지원과 부가세 환급 등을 받을 수 있다.

외관 디자인은 ‘편리하면서도 튼튼한(Handy & Tough)’ 콘셉트를 바탕으로 픽업트럭 특유의 강인함과 전기차의 스마트한 이미지를 조화롭게 구현했다는 게 KG모빌리티의 설명이다. 데크와 보디가 일체형으로 이루어져 강인함을 강조한 반면 그릴은 단순하고 깨끗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최대 500㎏의 적재 중량을 제공하면서도 중형 SUV 수준의 넓은 실내 공간을 갖췄다. 국내 SUV 모델 동등 수준의 커플디스턴스(앞좌석부터 뒷좌석 힙포인트 사이의 거리·850㎜), 2열 슬라이딩 및 32도 리클라이닝 시트, 2열 헤드룸(1002㎜)을 확보해 승객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배터리는 80.6㎾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401㎞(2WD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152.2㎾ 전륜 구동 모터를 적용해 내연기관 픽업 대비 정숙한 소음·진동·거칠기(NVH)를 구현했다.

KG모빌리티는 차량의 화재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주차 시 10분마다 배터리 상태를 차량 스스로 확인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충전 시에도 배터리의 전압·온도를 입체적으로 관리해 이중·삼중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적용했다. 국내 최장 보증기간(10년·100만㎞)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로 인한 화재 시 최대 5억 원을 보상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