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현대차, 日과 수소협력 네트워크 구축… 한일의원연맹 방일행사 동행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5-03-10 18:00:00업데이트 2025-03-10 18:10:08
현대차 수소전기차 콘셉트 이니시움현대차 수소전기차 콘셉트 이니시움
현대자동차는 일본 내 수소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교류 활성화를 위해 오는 12일까지 3일간 일본 도쿄와 가와사키 등지에서 열리는 한일의원연맹 방일행사에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통해 한국과 일본이 유기적인 수소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양국은 물론 글로벌 차원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과 수소시장 확대 가속화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자체적으로 수소 기술 국제표준 개발과 정립을 비롯해 암모니아 크래킹(암모니아 분해를 통한 수소 추출) 등의 수소 생산 기술 실증사업, 경쟁력 있는 수소 관련 부품 도입 등 실질적인 협력방안 마련을 추진한다.

이번 행사는 한일·일한의원연맹 소속 의원들이 수소가 지속가능한 탄소중립사회를 실현하는데 필요한 솔루션이자 필수 전략이고 수소사회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기 위해서는 개별국가의 노력만으로 한계가 있다는 인식에 공감해 추진됐다.
현대자동차가 일본 내 수소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해 10~12일 3일간 일본 도쿄와 가와사키 등지에서 열리는 한일의원연맹 방일행사에 참여한다. 한일의원연맹 일본 방문단 및 관계자들이 10일 도쿄타워 수소충전소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성기 한일의원연맹 사무총장, 이항수 현대차 부사장, 박충권 의원, 박성훈 의원, 김소희 의원, 박철희 주일한국대사, 주호영 국회 부의장 겸 한일의원연맹 회장, 이종배 국회수소경제포럼 공동대표의원, 김재홍 한국수소연합 회장, 이승현 한일의원연맹 자문위원, 신승규 현대차 전무.현대자동차가 일본 내 수소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해 10~12일 3일간 일본 도쿄와 가와사키 등지에서 열리는 한일의원연맹 방일행사에 참여한다. 한일의원연맹 일본 방문단 및 관계자들이 10일 도쿄타워 수소충전소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성기 한일의원연맹 사무총장, 이항수 현대차 부사장, 박충권 의원, 박성훈 의원, 김소희 의원, 박철희 주일한국대사, 주호영 국회 부의장 겸 한일의원연맹 회장, 이종배 국회수소경제포럼 공동대표의원, 김재홍 한국수소연합 회장, 이승현 한일의원연맹 자문위원, 신승규 현대차 전무.
행사에는 주호영 국회 부의장 겸 한일의원연맹 회장과 이종배 국회수소경제포럼 공동대표의원, 김소희 의원, 박성훈 의원, 박충권 의원 등 한국 국회의원 5명이 참석한다. 일본에서는 스가 요시히데 일한의원연맹 회장 겸 전 총리, 나가시마 아키히사 일한의원연맹 간사장, 미야우치 히데키 의원, 다지마 가나메 의원, 가와노 요시히로 의원, 구도 쇼조 의원, 고우무라 마사히로 의원 등 7명이 나선다.

또한 수소 협력 네트워크의 광범위한 확장을 위해 현대차를 포함해 김상협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사무총장, 김재홍 한국수소연합(H2코리아) 회장 등이 동행했다. 일본 수소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가와사키시청과 수소 관련 기업도 일본의 수소산업현황과 시설물을 소개하는 등 글로벌 수소사회 전환에 앞장서고 있는 한일 양국 주요 인사와 부문들이 함께 한다.

행사 기간 동안 참석자들은 ▲도쿄타워 수소충전소 방문 ▲한일·일한의원연맹 수소에너지 의견 교환식 ▲가와사키시청 수소 간담회 및 치요다화공건설 수소시설 견학 ▲고베항 액화수소 터미널 시찰 등의 일정을 가진다. 특히 10일 도쿄 중의원 제1의원회관에서 개최된 수소에너지 의견 교환식에서 양국 의원들은 한일 양국이 글로벌 수소사회 구축 협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주호영 국회 부의장 겸 한일의원연맹 회장(사진 가운데)을 비롯한 한일의원연맹 방문단 및 관계자들이 도쿄타워 수소충전소를 시찰하고 설명을 듣고 있다.주호영 국회 부의장 겸 한일의원연맹 회장(사진 가운데)을 비롯한 한일의원연맹 방문단 및 관계자들이 도쿄타워 수소충전소를 시찰하고 설명을 듣고 있다.
한일 의원들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향후 청정수소 인정 기준 일원화를 포함해 수소 충전기술 표준화 주도와 수소 관련 제품 인증 양국 호환, 수소 생산 기술 공동개발 등에 대한 양국 협력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일본에도 한국의 국회수소경제포럼과 같은 수소 관련 의원연구단체를 신설해 정례 회의체를 운영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이를 통해 양국 수소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공동 입법과 정책 수립, 규제‧제도 개선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현대차는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은 글로벌 최고 수준 수소기술을 보유한 국가”라며 “이번 방일행사를 통해 양국이 상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