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 차량을 전달받은 사회복지기관은 부산 아동양육시설 ‘동산원’, 대구 장애인 공동생활가정 ‘기쁨의집’, 서울 장애인복지시설 ‘주사랑공동체’, 경기도 이천 중증장애인요양시설 ‘베데스다’ 등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가 기증한 차는 EQB는 최대 5인이 탑승할 수 있는 시트와 여유 있는 적재 공간으로 높은 활용도를 갖춘 콤팩트 전기 SUV 모델이다. 실내 공기질을 청정하게 유지하는 공기 청정 패키지와, 앞차와의 간격 유지 및 속도 제한 표지판 인식 등 다양한 안전 기능이 포함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가 탑재됐다.
사회공헌위원회는 차량 기증과 함께 차량 등록비 및 3년간의 보험료 등을 일체 지원해 기관들이 추가 부담 없이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EQB 차량을 인도받은 부산 아동양육시설 동산원의 김은형 원장은 “30여명의 원아들이 함께 생활하는 가운데 늘 차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한 아이가 응급 의료 상황에 처해 발을 동동 구른 적이 있다”며 “이번 차량 지원으로 이동성이 향상되어 원활하게 시설을 운영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 사회공헌위 의장은 “자동차 기업으로서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 수단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제공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선정된 사회복지기관에서 긴급한 의료 서비스를 요하는 상황이나 교육 및 문화활동 등을 위해 이동 시 벤츠 차량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