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 대표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보유한 전국 단위 네트워크 주요 사업장을 찾아 디지털화와 운영 효율성을 강조하고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이번 전국 순회 현장경영은 신차 판매와 애프터서비스 분야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한다.
현장에서 강 대표는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과 분위기 조성,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한 운영 효율성 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들으면서 개선 방향을 구체적인 과제로 설정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테스크포스(TF) 운영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강 대표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주요 방향성으로 디지털 전환(DX)과 모빌리티 밸류체인 확장 등을 제시한 바 있다. 모빌리티 밸류체인 확장의 경우 기존 사업 외에 확대 가능한 사업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해외 우수 브랜드를 벤치마킹해 자동차 관련 금융과 보증연장 상품, 렌터카, 중고차 등 고객의 모빌리티 생애주기에 따른 종합 서비스 체계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기존 사업 확장을 통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중점 과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987년 BMW 국내 수입을 시작으로 수입차 유통과 서비스 단일 사업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해온 만큼 고객 경험 향상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강이구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자동차부문 대표는 “철저한 현장 관리를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작업환경이 갖춰져야 서비스에 대한 고객 만족도도 높아진다”며 “그룹 사업의 경우 물리적인 결합 방안을 고민해 새로운 성장 동력의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