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회장 4인이 민간기업을 대표해 회의에 참석했다. 정부 측 참석자는 한덕수 권한대행을 비롯해 최상목 경제부총리, 조태열 외교부장관, 안덕근 산업부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이다.
그동안 정부는 관계부처 중심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통해 미국발 관세 등 통상현안을 다뤄왔다. 하지만 한덕수 권한대행은 통상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현안간담회를 민관합동 경제안보전략TF로 격상시켰다.
이번 첫 TF 회의는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현지시간 4월 2일 예정)가 예정된 상황에서 민관 역량을 결집하면서 미국의 관세조치 등이 우리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피해 최소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 참석한 4대 그룹 회장들은 이번 통상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힘을 보아야 한다는 취지에 적극적으로 공감했다고 한다. 기업도 국익 차원에서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함께 미국의 반도체과학법 및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축소 우려와 관세 부과로 어려움에 처한 기업들을 위해 세제지원 등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을 정부에 요청했다.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