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밀라노 디자인 위크 기간 동안 알칸타라는 밀라노 ADI 디자인 뮤지엄에서 자동차 디자인 매체(오토앤디자인)과 공동 주최한 2025 카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에 공식 파트너로서 특별 설치 작품(레 이코네)를 공개했다. 해당 설치물은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사물을 독창적이고 영속적인 예술 작품으로 탈바꿈시키며 알칸타라 소재으로 표현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과 예술적 잠재력을 보여줬다. 이번 2025 카 디자인 어워드는 ▲양산차 부문 페라리 12 칠린드리 ▲콘셉트카 부문 로터스 띠어리1 프로젝트 ▲브랜드 디자인 언어 부문 르노가 수상했다.

전시에서는 자동차 산업을 위한 감각적인 텍스처 패널부터 패션, 인테리어, 하이테크까지 다양한 산업 분야와의 협업 사례도 소개됐다. ▲스톤 아일랜드 2025 SS 컬렉션‘스톤아일랜드 고스트에 적용된 알칸타라 재킷 ▲페라리 리벳 디테일에서 영감을 받은 넬로 페라리 핸드백 ▲마르셀 반더스가 디자인한 실버 알칸타라 소재 튤립 암체어 ▲알칸타라 키보드가 적용된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노트북 ▲감각적 성능과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담아낸 TCL의 모듈형 AI 로봇(Ai Me) 등 다채로운 사례를 통해 소재의 사용범위를 재조명했다.
또한 알칸타라는 올해로 세 번째로 아키프로덕츠와의 공동 작업을 이어가며 밀라노 비아 토르토나 31에서 협업 전시를 선보였다. 밀라노 건축 스튜디오 스튜디오페페가 연출한 이 설치는 공기라는 비물질적 요소에서 영감을 받았다. 하늘과 바람의 색감을 담은 알칸타라 소재를 커튼, 소파, 포털, 부아즈리, 푸프 등에 적용해 유기적이고 감각적인 공간을 만들었다. 특히, 3D 열성형 기술로 제작된 입체 패턴 벽면 ‘부냐토’가 중심 오브제로 설치돼 시각과 촉각을 아우르는 몰입형 경험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밀라노 중심부 베네치아 거리 43번지에 위치한 이탈리아 자동차 클럽 본관에서는 드라이빙 더 퓨처 전시가 열렸다. 이 전시는 자동차의 역사와 미래를 오감으로 체험하는 공간으로 꾸몄다. 알칸타라는 촉감에 초점을 맞춰 참가자들에게 소재의 부드러운 질감과 미학적 가치, 그리고 폭넓은 커스터마이징 가능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