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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 메르세데스벤츠 총동원

정진수 기자
입력 2025-04-04 09:54:00업데이트 2025-04-04 10:10:12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고급스러움의 진정한 가치를 전달한다. 메르세데스 명품 브랜드 ‘AMG’ 최신 모델과 함께 최고급 차량 개인 맞춤 제작 프로그램인 ‘마누팍투어’를 전면에 내세웠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3일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마누팍투어를 첫 번째로 소개하며 새로운 영역 구축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마누팍투어는 특별한 외장 색상 및 고품질 인테리어 소재를 고객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차별화된 디자인 옵션이다. S-클래스, 메르세데스-AMG,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클래스 등 최상위 차량을 대표하는 모델 중심으로 적용된다. 특별한 색상은 물론, 소재와 수공예 마감의 세계를 제공한다.

이날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마누팍투어를 통해 장인정신을 이어가고 있고 최고의 맞춤차량을 만들고자 한다”며 “한국은 최고급 세그먼트가 주효한 시장이고 20%의 매출이 여기서 발생하기 때문에 고객 맞춤 수요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마누팍투어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마누팍투어 스튜디오는 ▲내장 및 외장 컬러칩 ▲가죽 내장재 원단 ▲2열 헤드레스트 필로우 ▲바닥 매트 ▲대시보드 트림 등 실제 마누팍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할 때 차량에 적용하는 다양한 옵션들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와 함께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메르세데스-AMG GT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AMG GT 라인업 중 가장 먼저 선보여질 ‘GT 55 4매틱+’는 메르세데스-AMG의 ‘원맨 원엔진’ 원칙이 적용된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과 AMG 스피드시프트 TCT 9단 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 출력 476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최대 토크는 1세대 GT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했던 GT R 모델과 동일한 수준인 700 Nm를 자랑한다.

GT 55 4매틱+는 오는 5월 국내 출시된다. 가격은 2억560만 원(부가세 포함 및 개별소비세 인하분 반영)이다. GT 63 S E 퍼포먼스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모든 2세대 신형 AMG GT는 AMG의 정통성을 계승하고 모터스포츠 기술 등이 적용돼, 탁월하고 역동적인 주행을 원하는 드라이버에게 최상의 만족을 전한다. 여기에 이전 세대 대비 더 넓은 공간에 보다 많은 기능을 탑재했다. 접이식 2+2 시트를 제공하는 등 일상 주행에서의 편의성까지 선사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스타일과 주행 성능을 모두 겸비한 다양한 AMG도 선보인다. 메르세데스-AMG CLE 53 4매틱+ 쿠페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AMG CLE 쿠페는 메르세데스벤츠 드림카의 전통을 잇는 우아한 디자인에 AMG의 역동적이면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 최신 기술의 삼박자가 균형을 이룬 모델이다.

AMG CLE 쿠페는 AMG의 새로운 쿠페 라인업을 대표하는 핵심 모델로서 고성능에 대한 고객 기대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AMG CLE 쿠페는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AMG E 53 하이브리드 4매틱+ 에디션 1은 AMG E-클래스에 차별화된 내외관 디자인 요소 및 소재를 적용해 독특한 매력을 선사하는 한정판 차량이다.

AMG 전용 전면 그릴 포함 외관 요소들을 검정 색상으로 마감한 AMG 나이트 패키지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선사하며, 탄소 섬유 소재를 적용한 사이드미러 및 후면 스포일러 등의 AMG 카본 익스테리어 패키지로 스포티한 감각이 더해졌다.

차량 내부는 검정과 노란 색상의 대비가 시각적으로 돋보인다. 여기에 전면 헤드레스트, 문턱, 센터 콘솔, 바닥 매트, 휠 등에 에디션 1 레터링이 섬세하게 더해져, 한정 모델만의 정체성을 강조한다. 국내에는 이달 중 10대 한정으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가격은 1억6080만 원이다. 지난 2월 출시된 고성능 2-도어 오픈 모델인 메르세데스-AMG CLE 53 4매틱+ 카브리올레 등도 함께 전시된다.

20대 한정판 ‘G-클래스 패스트 투 퓨처’ 전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몽클레르와 협업해 제작한 G-클래스 패스트 투 퓨처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G-클래스 패스트 투 퓨처는 90년대 스타일을 현대적인 라이프스타일로 새롭게 재해석해 시대를 초월한 브랜드 아이콘으로서의 G-클래스를 표현한 모델이다.

G-클래스 패스트 투 퓨처는 그린과 그레이 투톤 색상 외장에 창틀, 휠, 외장 보호 스트립 등을 검정으로 마감해 디테일을 더했다. 차량 측면을 가로지르는 외장 보호 스트립에 이번 협업의 모토를 새긴 것이 특징이다.

실내는 1979년 오리지널 G-클래스에 도입된 시그니처 타탄 체크 패턴을 적용했다. 센터 콘솔에는 ‘ONE OF 20’ 등 각 한정판 모델의 번호를 새겨 소장 가치를 더욱 높였다.

지난 2023년 메르세데스벤츠와 몽클레르의 첫 번째 협업 쇼카 ‘프로젝트 몬도 G’를 이은 두번째 협업이다. G-클래스 패스트 투 퓨처는 전 세계 20대 한정 판매된다.

이 외에도 △메르세데스-AMG G 63 △메르세데스벤츠 G 450 d △메르세데스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등 지난해 출시한 G-클래스의 전 제품군도 만나볼 수 있다.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