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맥스모빌리티 카셰어링 브랜드 투루카는 봄 시즌 이용량 증가에 따른 혜택을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투루카에 따르면 지난 3월 24일부터 4월 6일까지 카셰어링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용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13% 증가했다. 최근 2주간(3월 10~23일) 대비로도 이용량이 늘어나 봄철 나들이 수요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고객들의 이용 패턴도 더 적극적으로 변했다. 평균 이용 시간과 평균 운행거리도 각각 증가해 더 멀리, 더 오래 차량을 이용하는 추세를 보였다.
지역별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전국 대여지 데이터 분석을 통해 광주광역시는 전년 동기 대비 두배 이상인 120% 이용량 증가를 기록했다. 이어 △경상도(57%↑) △울산(38%↑) △부산(34%↑) △전라도(25%↑) 등 지방 도시의 이용량이 늘었다. 전국 각지의 벚꽃이나 봄꽃 관련 축제를 찾는 나들이객 증가에 따라 지역 이용량이 늘어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봄철에는 더 뉴 레이가 가장 인기 있었던 반면, 올해는 기아 모하비가 최고 인기 차종으로 올라섰다. 특히 지역별 명소를 방문하는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공간이 넉넉한 SUV를 선호하는 현상을 보였다.
투루카는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수요시승회를 이달 30일까지 진행한다. 봄철 인기 차종인 SUV를 중심으로 최대 3시간까지 무료로 대여할 수 있는 쿠폰을 투루카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안종형 투루카 공동대표는 “지방 중소도시까지 서비스 영역을 강화하고, 고객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인 것이 성장의 원동력”이라며 “특히 봄철 나들이 선호 차종이 SUV로 변화한 트렌드에 맞춰 시승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