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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팰리세이드, 흥행 질주…현대차, 생산 대폭 늘린다

뉴시스(신문)
입력 2025-04-29 08:04:00업데이트 2025-04-29 08:05:05
ⓒ뉴시스
현대차가 지난 1월 국내 출시한 ‘디 올 뉴 팰리세이드’가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대기 주문량이 4만 대를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끌면서, 현대차는 울산 4공장에 이어 2·5공장에서도 생산을 본격화해 물량 확대에 나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울산 4공장의 디 올 뉴 팰리세이드 백 오더(밀려 있는 주문량)는 4만3000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4공장은 내수용 생산을 맡고 있다.

현대차가 1월 선보인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2018년 11월 이후 6년 만에 선보인 팰리세이드의 완전 변경 모델이다.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넉넉한 실내 공간 등 높은 상품성을 통해 국내서 흥행에 성공했다.

실제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의 국내 판매량은 올해 1월 1234대에서 지난 3월 4618대로 3배 넘게 증가했다.

특히 4월부터 판매량 집계가 이뤄지는 하이브리드의 인기가 높다.

팰리세이드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TMED-Ⅱ’을 통해 성능과 효율성을 개선한 것이 강점이다. 모터 합산 출력 334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갖췄고, 1회 주유 시 1000㎞ 이상 주행이 가능할 정도로 연료 효율성이 높다는 평이다.

실제 울산 4공장의 경우 인기가 높은 하이브리드 모델의 백 오더는 3만3000대에 달한다. 이에 따라 디 올 뉴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의 예상 납기 기간은 10개월 이상이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를 구매한 고객이 실제 차량을 받으려면 최소 10개월이 걸린다는 의미다.

여기에 현대차가 미국 등 주요 시장에 디 올 뉴 팰리세이드를 출시할 계획인 만큼, 생산 확대를 통한 적기 생산 중요한 시점이다. 국내에 밀려 있는 주문량을 소화하면서 미국 수출에도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현대차는 디 올 뉴 팰리세이드를 울산 4공장뿐 아니라 2·5공장에서도 생산할 방침이다. 이달부터 2·5공장에서도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출고를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의 흥행을 고려해 생산 확대 속도를 올리고 있다”며 “이달부터 2·5공장에서도 디 올 뉴 팰리세이드를 본격 생산할 계획이어서 국내외 수요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