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는 5일 부산시청 야외주차장에서 부산광역시 수소청소차 도입 시민공개행사를 열고 향후 공급할 수소청소차 2종을 선보였다. 이번 수소청소차 공급은 부산시 수소청소차 전환사업 일환으로 추진됐다.
행사에는 신승규 현대차 에너지&수소정책담당 전무와 홍정호 부산지역본부장 상무를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가 올해부터 시작하는 수소청소차 전환사업을 설명하고 정책에 핵심이 될 차량을 시민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차는 이날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기반 특장차 ‘암롤트럭’과 ‘압축진개차’ 등 2개 모델을 선보였다. 해당 특장차는 특장업체 에이엠특장이 제작했다고 한다. 암롤트럭은 생활폐기물과 재활용품 등 다양한 폐기물을 운반하는 용도다. 압축진개차는 무게는 적지만 부피가 큰 쓰레기를 압축해 수거하는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올해 부산시와 동구, 동래구, 수영구, 영독 등 4개 구에 수소청소차 총 5대를 먼저 공급하고 내년부터 강서구와 남구, 부산진구 등으로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청소차를 적기에 생산 및 공급해 부산시 대기환경 개선 정책과 순환경제 선도 도시 실현 계획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