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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美캘리포니아에 디자인센터 열어

최원영 기자
입력 2025-10-13 03:00:00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전용 디자인 센터를 열었다. 현지에 거점을 두고 북미 시장 고객의 취향을 겨냥한 디자인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12일 제네시스는 10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엘 세군도에 브랜드 전용 디자인 센터 ‘제네시스 디자인 캘리포니아’를 열었다고 밝혔다. 연면적 7471㎡에 지하 1층, 지상 2층 구조로 지어졌다. 건물 내부는 2층에서 1층 중앙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게 2층 가운데가 뚫린 형태로 설계됐다. 1층의 디자인 개발 과정을 볼 수 있게 하는 취지다.

해당 센터에서는 제네시스의 차체부터 전시장, 사운드, 로고 등에 대한 각종 연구개발(R&D)이 이뤄진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이번 센터는 제네시스가 북미 시장에 장기적으로 전념하고자 함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센터에서는 차량 개발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로보틱스 등 첨단 기술부터 색상·소재·마감 트렌드 연구도 진행된다.

제네시스는 이번 센터를 중심으로 각지의 자사 센터들이 협업하는 체계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의 제네시스 디자인 센터,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제네시스 디자인 스튜디오와 24시간 소통하는 식이다.


최원영 기자 o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