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캠핑 시장이 급격히 증가했죠. 2010년 1천 대가 넘지 않았던 것에서 2022년 캠핑카 등록대수는 5만 대를 넘었습니다.
전기차의 흐름에 따라 캠핑카도 전기차로 계속해서 출시되고 있습니다.
특히 2020년 이후에는 벤츠, 폭스바겐, 피아트, 테슬라 등 많은 제조사가 EV캠핑카를 새롭게 선보였는데요. 전세계의 캠퍼들에게 주목받는 EV캠핑카들을 소개합니다.




폭스바겐의 대표 아이덴티티이기도 한 미니밴.
2022년 전기차 버전으로 ID버즈가 출시되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디버즈는 5인승 미니벤 형태로 캠핑카의 기능을 결합한 차종으로, 369마력의 모터와 111kWh 배터리를 탑재하여 최대 550km까지 갈 수 있답니다. 얼마전 공식적으로 한국타이어를 장착해 화제가 됐습니다. 7인승도 곧 출시 예정입니다. 아직 국내시장에서는 판매가 시작되지 않았지만 유럽과 미국시장으로 미뤄봤을때 약 9000만원 전후로 예상됩니다.




EQV캠퍼밴은 스위스의 자동차 개조용품 제조업체인 소튀모 발터뤼에그와 공동개발되고 네덜란드 캠핑카 개조사인 톤케의 손을 거친 차입니다. 대형 가족용 전기 차량으로, 90kWh 배터리를 탑재하여 최대 450km를 갈 수 있습니다.
더블침대로 변신하는 2인용 쇼파와 주방 등 모든 사양을 갖춘 EQV는 22년 출시되고 캠퍼들로부터 전기차와 차박 모두의 조건을 만족시키는 최고의 차량이라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가격은 1억3000만 원 입니다.



이 모델은 전기 픽업트럭입니다. 일반적인 캠핑카와 달리, 침대와 간이 부엌은 제공되지 않지만, 뒷좌석을 접으면 완전히 평평한 표면이 됩니다. 이 모델은 1회 충전으로 480km 를 갈 수 있으며, 80% 충전은 41분 안에 완료됩니다. F-150 라이트닝은 출시 직후부터 상당한 인기를 얻었지만 포드사는 지난2월 이 차량을 전량 생산 중단했습니다. 배터리 결함 문제가 있어 이를 대처한 후 다시 출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름처럼 디자인 역시 미래에서 온 차처럼 생겼습니다.
이 모델은 트럭 형태의 전기 자동차로, 6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습니다. 이 모델은 800키로 이상의 주행 거리를 제공하며, 제로백이 2.9초에 달합니다. 이 모델은 뒤쪽에 침대와 부엌이 내장되어 있으며, 자율 주행 시스템도 탑재되어 있습니다.
테슬라는 21년 사이버트럭을 발표한 후 2022년 하반기 사이버트럭을 생산, 판매할 예정이었으나 아직 출시가 되지 않았습니다. 연내 출시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차 회사인 리비안에서 개발한 R1T는 2022년 출시되었습니다. 이 차는 750마력의 강력한 모터와 약 5000kg의 무게를 견디는 거대한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차는 캠핑 장비 뿐 아니라 스키, 카약까지 적재가 가능합니다.
리비안의 국내 판매는 전기차를 논하면서 아쉬운 점이고 늘 화두가 되는데요. 출시 직후 늘 예약 마감으로 완판이 되는 리비안이 생산 시스템을 바꾸지 않는 한현재 국내 시장까지 들어오기엔 무리라고 판단됩니다.

캠퍼들은 ev 캠핑카의 큰 장점으로 차의 시동을 켜지 않고 전자제품을 충전하며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함을 가장 많이 꼽습니다. 소소해 보이지만 온열매트부터 조명기구, 조리기구, 기타 전자기기를 사용해야하는 현대인에게 매우 중요한 기능입니다.
이 차들을 빠르게 국내에서도 만나보게 되길 기대합니다.

EV라운지 에디터 (evloung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