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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탱 마하-E·루시드 에어… 귀한 전기차가 한국에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3-03-15 17:35:00업데이트 2023-11-06 14:12:31
대한민국 전기차 축제에 국내 출시 전인 귀한 전기차가 등장했습니다.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는 EV 트렌트 코리아·인터배터리 2023가 동시에 열렸습니다. EV 트렌트 코리아는 전반적인 전기차 산업을, 인터배터리는 전기차 핵심 요소인 배터리를 중심으로 하는 전시회입니다.

이날 가장 먼저 공개된 전기차는 볼보 전기트럭 ‘FM 일렉트릭’이었습니다. 이 트럭은 삼성SDI 원통형 배터리 2만8000개가 탑재됐습니다. 출력이 540kWh, 일반 승용차(100~120kWh 내외)의 5배 수준입니다. 삼성SDI는 P5 배터리(각형)를 탑재한 BMW i7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최근 독일에서 진행된 주행 테스트에서 총 중량 44 톤의 대형 전기 트럭 볼보 FH 일렉트릭이 완전 적재 상태에서 단 한 번 충전으로 평균 시속 80km를 유지한 채 343km를 주행한 바 있습니다. 심야 시간에 차고지에서 중속 충전기로 6-12시간가량 충전하면 80-100% SOC를 달성합니다. 상하차 작업장 및 주행 사이 휴식 시간을 활용해 짧게는 15분에서 90분까지 상시 충전을 하는 사용 패턴의 전환을 통해 300km 이상의 장거리 대형 화물 운송 역시 가능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포드 ‘머스탱 마하-E’를 전시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머스탱 마하-E의 주력 판매 시장인 북미와 유럽 제품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시장에서 슈퍼 루키로 불리는 미국 신생 전기차 기업 루시드 모터스의 루시드 에어도 국내 최초로 선보였습니다. 루시드 에어는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돼 있습니다.

삼성SDI는 P5 배터리(각형)를 탑재한 BMW i7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현장의 삼성SDI 관계자는 기자에게 "니켈 함량 88% 이상의 하이니켈 양극재에 실리콘 음극재 기술이 더해져 고에너지 밀도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SK온은 제네시스 eGV70를 공개했습니다. SK온의 하이니켈 팩형 배터리를 달았습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