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이유로 렉스 케세마커스는 “V40에 장착됐던 보행자 에어백은 다음에 선보일 XC90뿐만 아니라 다른 SUV 모델에도 적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만일의 경우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여주는 안전장치를 넘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능동적인 안전장치들을 개발해 나가고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방에 탑재된 센서 7개는 차량과 부딪힌 대상을 사람으로 판단하면 즉시 제어장치로 신호를 전달해 보닛을 수직으로 약 10㎝ 상승시킨다. 보행자의 머리가 보닛 하부 엔진에 직접 닿지 않도록 충격완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와 동시에 전면 유리 하단부의 3분의1과 양쪽 A필러를 감싼 U자 형태의 에어백을 팽창시킨다.
‘보행자 에어백’을 탑재한 V40은 국내에 지난 3월 출시됐다.
이다정 동아닷컴 인턴기자 dajung_le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