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 M2 쿠페의 국내 출시는 올 2분기로 이르면 5월중 공식 판매가 이뤄질 전망이다. BMW는 뉴 M2 쿠페의 추가로 M3, M4 쿠페, M4 컨버터블, M5, M6 쿠페, M6 그란쿠페, X5 M, X6 M 등 총 9개의 고성능 풀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국내서도 마니아층이 두터웠던 1시리즈 M쿠페(1M)의 계보를 잇는 뉴 M2 쿠페는 M시리즈 라인업 중에도 가장 작고 가벼우면서도 역동적 성능과 민첩성은 상위 모델과 비교해 절대 부족함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BMW는 뉴 M2 쿠페로 고성능 콤팩트 스포츠카 부문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MW 모터레이싱 역사를 빛낸 모델들로부터 영감을 얻어 디자인 된 뉴 M2 쿠페의 외관은 대형 공기흡입구를 장착한 낮은 전면부와 친숙한 M더블 스포츠 디자인의 19인치 알루미늄 휠, 오버펜더를 적용해 팽팽해진 근육질 몸매가 강조된 측면부가 특징이다. 또한 M고유의 트윈테일 배기시스템이 장착된 낮고 넓은 후면부 등이 눈에 띈다.

파워트레인은 새로 개발된 3.0리터 직렬 6기통 엔진이 탑재돼 6500rpm에서 최고출력 370마력을 발휘한다. 오버부스트 기능을 통해서는 47.4kg.m의 최대토크를 일시적으로 51.0kg.m까지 증폭시켜 폭발적인 성능을 과시하게 된다.
변속기는 기본적으로 6단 수동과 결합되지만 옵션으로 7단 M 더블클러치 변속기(M DCT)가 제공돼 론치컨트롤 기능과 결합 시 정지상태에서 100km/h를 4.3초, 제한 최고속도는 250km/h를 발휘하게 된다. 뉴 M2 쿠페는 신형 엔진과 M DCT의 조합으로 연료 효율성도 뛰어나 유럽기준 12.7km/ℓ의 평균연비와 185g/km에 불과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기록한다.

M시리즈는 새로운 모델이 나올 때마다 BMW의 모터스포츠 기술이 접목된 고성능과 주행 안정성으로 세간의 관심을 받아왔다. 백색 바탕에 파란색, 보라색, 붉은색 줄무늬의 BMW M 엠블럼은 설립 초기 최고의 레이싱팀이 대표 이미지로 사용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삼색 마크를 달고 있는 BMW M은 뛰어넘을 수 없는 성능을 가진 차로 인식되어 왔다.
BMW M은 모터스포츠를 시작으로 현재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사하는 M 카 개발과 함께 주문제작 서비스, 드라이버 트레이닝 프로그램 등을 선보이며 열정과 실력으로 자동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