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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야외 나들이 많은 요즘… “중고차 시장에도 봄이 왔어요∼”

박은서 기자
입력 2016-04-22 03:00:00 업데이트 2023-05-10 02:11:16
폴크스바겐 뉴 티구안. SK엔카 제공폴크스바겐 뉴 티구안. SK엔카 제공
화창한 날씨 덕분에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중고차 시장의 거래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이달 중고차 등록 순위는 지난달과 비교해 큰 변화는 없었지만, 중형 이상 차종의 순위가 소폭 올랐다. 모델에 따라 조금씩 시세도 떨어졌다.

SK엔카가 1∼18일 중고차 등록대수를 집계한 결과, 국산 중고차 순위에서 현대자동차의 YF쏘나타와 제네시스가 지난달에 비해 순위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YF쏘나타는 지난달 6위에서 4위로 두 계단 상승했으며, 이달 864대가 등록됐다. ‘CVVL 프리미어’(2012년식)의 시세는 1440만 원으로 지난달보다 10만 원가량 떨어졌다.

제네시스는 9위에서 8위로 소폭 순위가 올랐다. ‘BH330 프리미엄 기본형’(2013년식)의 시세는 3080만 원으로 지난달(3100만 원)보다 20만 원이 낮아졌다.

SK엔카 관계자는 “신차 시장 트렌드와 유사하게 중고차 시장에서도 젊은 층이 중형 이상 차에 관심을 보여 구매층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며 “야외활동이 더욱 활발해지는 5월 전까지 중고차 시장 성수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수입 중고차의 경우에도 큰 순위 변동은 없었다. 지난달 10위였던 폴크스바겐의 뉴 티구안이 9위에 오른 것이 눈에 띈다. 다른 차종의 시세가 소폭 하락한 것과는 달리 뉴 티구안 2.0 TDI 프리미엄(2013년식)의 시세는 2810만 원으로 지난달(2800만 원)보다 올라갔다. SK엔카 관계자는 “뉴 티구안은 수입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 비교적 시세가 낮은 편인데, 이번에 소비자 관심이 쏠렸다”면서 “근교 나들이 등으로 이동이 많아지는 봄철에는 SUV를 찾는 소비자가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SK엔카는 최근 일반 딜러의 중고차를 진단하고 결과를 보증해주는 ‘진단·보증 지원센터’를 확대했다. 진단·보증 지원센터는 SK엔카 진단평가사가 일반 딜러의 중고차를 진단해주고 그 진단 결과를 보증하는 곳으로, 전국 일반 딜러의 중고차를 믿고 구매할 수 있게 해준다.

진단 항목으로는 모델명, 세부 등급, 변속기, 연식, 배기량은 물론 중고차 구입에 중요한 사고 여부, 프레임의 교환 및 판금 여부, 외부 패널의 교환 여부, 편의장치 유무 등이 포함된다. SK엔카는 중고차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믿을 수 있는 확실한 진단 결과를 제공하며, 진단 결과 오류 시 3개월·5000km 이내에 진단비의 최대 20배를 보상해준다.

수도권을 비롯한 주요 도시에 총 9개 지점이 운영 중이다. SK엔카 홈페이지(www.encar.com)를 참고하거나 전화(1577-9789)로 문의하면 된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