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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타카타 에어백 2000만개 이상 리콜 실시

오토헤럴드
입력 2016-05-09 17:31:19 업데이트 2023-05-10 02:05:14
일본 에어백 제조업체 타카타의 에어백 결함과 관련, 혼다자동차가 선제조치로 문제가 된 타카타 에어백 인플레이터 2000만 개 이상을 리콜할 계획이라고 일본 닛케이 신문이 지난 8일 밝혔다. 앞서 미국 NHTSA는 지난주 치명적 결함이 있는 타카타 에어백 4000만 개를 추가로 리콜을 명령한 바 있다.

에어백 결함의 원인은 에어백을 부풀리는 인플레이터 이상으로 보고 있다. 인플레이터 내부에서 습기를 줄여주지 못해 사고 시 폭발력이 강해졌고, 인플레이터의 날카로운 파편이 운전석과 조수석으로 튀면서 사고가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타카타 에어백 결함으로 전 세계적으로 적어도 10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내에서는 현재까지 타카타 에어백 인플레이터 2880만 개가 리콜됐다. 혼다, 토요타, 피아트크라이슬러를 비롯한 12개 자동차 업체가 타카타 에어백 관련 리콜을 실시했다.

여기에 이번 명령으로 타카타 에어백 인플레이터는 최대 6900만 개가 리콜될 예정이며 테슬라, 재규어랜드로버 등 17개 자동차 업체가 리콜 대상 차량에 포함된다. 한편 닛케이는 혼다가 에어백 결함 관련 사고를 포함, 타카타의 결함 에어백을 처리하는 데 2천억 엔의 비용을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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