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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외관 디자인 공개

박은서 기자
입력 2016-05-10 03:00:00 업데이트 2023-05-10 02:05:08
현대자동차가 2017년을 완공 목표로 경기 고양시에 건립 중인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의 외관 디자인. 현대자동차 제공현대자동차가 2017년을 완공 목표로 경기 고양시에 건립 중인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의 외관 디자인. 현대자동차 제공
2017년 개관을 목표로 현대자동차가 짓고 있는 자동차 체험 시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의 외관 디자인이 9일 처음으로 공개됐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은 현대자동차가 2013년부터 경기 고양시에 건립 중인 시설로 완공되면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 자동차 체험 공간이 된다. 킨텍스, 자유로와 인접한 곳에 있다. 터 1만6719m²(5058평)에 지상 9층, 지하 5층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건물은 오스트리아 건축회사 ‘DMAA사’가 설계했다. 지상 1, 2층 외부를 통유리로 둘러 우주선처럼 하늘에 떠 있는 듯한 효과를 주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2014년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을 시작으로 브랜드 체험 공간인 현대 모터스튜디오를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러시아 모스크바에 개관했다. 2017년 고양에 건립이 완료되면 세 번째 현대 모터스튜디오가 된다.

현대차는 고유한 테마를 적용하고 현대 모터스튜디오 각 지점마다 특색을 살려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은 자동차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자동차 문화 공간’이란 테마로 만들어진다. 자녀를 동반한 가족과 20, 30대 젊은 세대가 놀이공원 가듯이 여가를 보낼 수 있는 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자동차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는 특별 전시 공간과 더불어 테마 시승 프로그램, 서비스센터, 이벤트 공간, 식음시설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 모터스튜디오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동반자가 되겠다는 현대차의 장기 비전이 결집된 곳”이라며 “이후 중국 베이징 등 국내외 주요 도시에 계속 건립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