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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글로벌 車강판 시장 공략 가속

정민지기자
입력 2016-06-01 03:00:00 업데이트 2023-05-10 01:57:25
포스코가 글로벌 자동차 강판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자동차용 강판 생산 및 가공 공장을 잇달아 증설하고 있다.

포스코는 31일 자동차 강판용 냉연공장인 광양제철소 4냉연공장의 설비 합리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포스코 광양 4냉연공장은 광양제철소를 자동차 전문 제철소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1997년에 세운 곳으로 3월부터 최근까지 설비 합리화 작업을 진행했다. 광양 4냉연공장은 연간 220만 t의 자동차용 고장력강(Advanced High Strength Steel·AHSS)을 생산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설비 합리화 과정을 통해 자동차용 고장력강 생산에 최적화된 최신 시설로 재탄생하게 됐다”며 “생산성 증대로 납기 단축 등 고객 만족도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달 중국에 자동차강판 가공 공장을 준공하고 4월 중국 업체와 현지에 냉연강판, 아연도금강판 생산법인을 합작 설립하기로 하는 본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생산망을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올해 900만 t 이상, 2018년 이후에는 1000만 t 판매 체제를 완성해 세계 최고 자동차강판 공급사로서의 입지를 굳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민지 기자 jm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