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포르쉐 월드 로드쇼에서 진행된 선공개는 오는 6월 18일 국내 출시 예정인 718 박스터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포르쉐 모터스포츠의 전통을 이어받은 718 박스터의 다이내믹한 성능을 먼저 소개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718 박스터는 1950~60년대 전설적인 레이스를 휩쓴 미드엔진 스포츠카인 718의 명성을 이어나갈 모델이다. 718 박스터와 718 박스터 S 두 모델로 출시되며, 터보차저가 적용된 4기통 수평대향 엔진을 탑재해 기존 모델 대비 강화된 출력을 자랑한다.
PDK와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장착한 718 박스터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이전 모델보다 0.8초 빠른 4.7초 만에 도달하며, 718 박스터 S 는 동일한 장비 적용 시 이전 박스터 S모델보다 0.6초 빠른 4.2초 만에 도달한다.

한편 포르쉐 독일 본사에서 직접 주관하는 ‘포르쉐 월드 로드쇼(Porsche World Road Show)’는 모터스포츠를 근간에 둔 포르쉐의 전 세그먼트를 경주용 서킷에서 직접 주행해볼 수 있는 전문적인 드라이빙 행사로 국내에서는 2년에 한 번씩 개최된다.
이번 2016 포르쉐 월드 로드쇼에서는 718 박스터는 물론, 스포츠카의 아이콘인 911 시리즈와 더불어 4인승 프리미엄세단인 파나메라와 고성능 SUV인 카이엔 등 독일에서 공수된 약 20여대의 포르쉐를 만나볼 수 있다.
김근탁 포르쉐 코리아 대표는 “세계 유수의 레이스를 평정한 전설의 미드엔진 스포츠카인 718의 전통을 그대로 이어받은 718 박스터를 먼저 선보이게 되어 설레고 기쁘다”며 “직접 포르쉐 차량을 운전하는 경험을 통해 포르쉐의 강력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느낄 수 있는 포르쉐 월드 로드쇼에서 치명적인 ‘포르쉐 바이러스’의 매력에 빠져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인제=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