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011~2015년형 포드 익스플로러 소유자 154명의 불만 접수를 바탕으로 차량 실내에서 배기가스 유입 사실에 관한 조사에 들어갔다.
NHTSA는 이번 조사의 규모와 해당 차량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필요 시 리콜이 실시 될 것으로 내다봤다.
NHTSA는 포드 익스플로러 일부 모델의 경우 가파른 언덕을 오르거나 고속 주행 중 실내 공기 순환 시스템 문제로 일산화탄소가 과도하게 유입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포드 대변인은 “2012년과 2014년, 2차례에 걸쳐 소유주에게 잠재적 문제와 관련된 서비스 공지를 했으며 NHTSA의 이번 조사에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서도 포드 익스플로러 배기가스 실내 유입과 관련된 소비자 불만이 올 초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올 1월부터 최근까지 자동차결함신고 센터에 접수된 포드 익스플로러 관련 불만 접수는 총 10여 건으로 모두 “높은 엔진 회전수와 고속에서 실내로 타는 냄새 혹은 배기가스로 추정되는 매캐한 냄새가 난다”라고 말하고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