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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엔진으로 다시 태어난 ‘르노 SM6 dCi’

스포츠동아
입력 2016-08-03 05:45:00 업데이트 2023-05-10 01:36:57
르노삼성자동차가 가솔린 모델에 이어 출시한 디젤모델 ‘SM6 dCi’. 뛰어난 연비는 물론 경쾌한 주행능력, 첨단장비가 눈길을 끈다. 사진제공 르노삼성자동차.르노삼성자동차가 가솔린 모델에 이어 출시한 디젤모델 ‘SM6 dCi’. 뛰어난 연비는 물론 경쾌한 주행능력, 첨단장비가 눈길을 끈다. 사진제공 르노삼성자동차.
연비 17km/l…경쟁차보다 월등
유로6 충족…PE 모델 2575만원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박동훈)가 SM6 가솔린 모델에 이어 디젤 엔진을 탑재한 ‘SM6 dCi’를 출시했다. 가장 큰 차이는 역시 연비다.

SM6 dCi에는 1.5 dCi(Direct Common-rail Injection) 엔진이 장착되어 있다. 최고출력 110마력, 최대토크는 25.5kg·m이며 복합공인연비는 17.0km/l (16&17인치 타이어 기준)다.

1.6 가솔린 모델의 연비는 13.1∼13.7 km/l로 디젤 모델의 연비가 약 29% 더 높다. 디젤과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모든 경쟁 국산 중형세단보다 경제성이 뛰어나다. 연간 1만7000km를 주행할 경우 SM6 dCi의 주유비는 120만원으로 가솔린 하이브리드 차량(K사 중형 하이브리드·17.5km/l)보다 16만원(경유가격 1200원/l·휘발유가격 1400원/l 기준) 가량 적게 든다는 것이 르노삼성 측의 설명이다. 또한, 배기량 1.6 리터 이하 차량에 해당돼 연간 자동차세도 경쟁 가솔린 세단과 비교해 최대 25만원까지 절감할 수 있다.

디젤 엔진이지만 검증은 이미 완료된 모델이다. 르노, 메르세데스-벤츠, 닛산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의 26개 차종에 장착되어 전 세계에서 1300만대 이상 판매됐다. 디젤 모델의 특징인 강력한 토크감도 매력이다. 실제 주행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중·저속 구간(1750∼2750rpm)에서 최대 토크가 발휘되기 때문에 저·중·고속에서 기대 이상의 경쾌한 주행 감각을 느낄 수 있다. 유로6 배출가스기준도 충족한다.

SM6 가솔린 모델과 마찬가지로 랙 구동형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R-EPS)을 비롯해 오토 스톱·스타트 시스템, 전방 LED 방향 지시등,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좌우 독립 풀오토 에어컨 등 첨단 주행안정시스템 및 편의장비를 전 트림에 기본사양으로 적용했다.

SM6 1.5dCi의 가격(부가세 포함)은 기본 모델인 PE가 2575만원, SE 2795 만원, 최고급 모델인 LE는 2950만원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