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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계기판 커브드 시대 캐딜락 콘셉트카에 LG제품

김지현기자
입력 2016-08-18 03:00:00 업데이트 2023-05-10 01:33:35
캐딜락이 자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한 콘셉트카 이미지. 캐딜락 SNS 캡처캐딜락이 자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한 콘셉트카 이미지. 캐딜락 SNS 캡처
스마트폰 화면에 이어 자동차 계기판도 휘어지는 시대가 왔다.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고급 브랜드인 캐딜락은 15일(현지 시간)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과 협력해 만든 커브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새로운 콘셉트카 이미지를 공개했다. 캐딜락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열린 페블비치 자동차전시회에서 실물을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티저 영상 속 차량 내부 전면에는 볼록하게 휘어진 커브드 OLED 패널이 장착돼 있어 내비게이션은 물론이고 운전자의 스케줄과 차량 운행 정보 등을 한눈에 보여준다. 외신들은 “OLED 패널은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스크린에 비해 선명도가 높고 완벽한 검은색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하고 화려한 그래픽이 가능할 것”이라며 “유려하게 흐르는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앞세워 내부 인테리어 디자인도 고급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BMW와 포드 등도 OLED를 차량 내외부에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