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국토교통부는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3개 차종 4473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먼저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및 이보크 4457대의 경우 엔진 커버의 돌출 부위 설계 결함으로 인해 연료호스가 손상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 경우 연료가 새거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3월 5일부터 2016년 4월 22일까지 제작된 모델이다.
또한 이달 국내 판매에 돌입한 재규어 F-페이스의 경우는 시동 모터 케이블의 배선 결함으로 케이블이 주변 부품과 마찰로 인해 마모될 가능성이 발견됐으며 이로 인해 주행 중 엔진 정지와 화재가 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6년 3월 3일부터 2016년 6월 15일까지 제작된 모델로 16대에 그쳤다.
한편 이번 리콜에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B200 CDI 등 3개 차종이 포함됐으며 이들은 엔진 하부를 보호하는 언더커버가 착오로 설치되지 않았다.
이 경우 전면 범퍼의 하부 보강재가 정상적으로 고정되지 않게 되면서 보행자와의 차량 충돌 시 보행자의 상해 위험이 증가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11월 25일부터 2015년 12월 9일까지 제작된 B200 CDI 등 3개 차종 5대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