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현대차는 최근 잇따른 졸음운전 사고로 사회적으로 상용차의 안전 이슈가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 국내 상용차 업계 1위 기업으로서 고객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며 그 일환으로 본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상용차 안전운전 캠페인’은 9월 1일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 대형 상용 트럭 ‘엑시언트 6×2(6개 바퀴 중 2개 바퀴로 구동하는 방식) 트랙터’의 골드 프리미엄 트림 구매 고객 중 전방 센서 장착이 가능한 와이드 범퍼 장착시, 대표적인 안전장치인 긴급제동시스템(AEBS)과 스마트크루즈컨트롤(SCC) 기능을 무상으로 장착·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제공되는 긴급제동시스템(AEBS)은 자동차 전방의 센서로 장애물 감지 후 추돌 위험에 대한 경고를 주고 위험 시 자동으로 제동하여 추돌을 회피하도록 하거나, 회피가 불가할 경우 피해를 경감하는 장치다.
또한 스마트크루즈컨트롤은 차량 전방의 레이더 센서로 차간 거리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로 엔진 및 브레이크를 스스로 제어함으로써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고, 전방에 차량이 있는 경우 적정 차간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안전 및 주행 편의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긴급제동시스템과 스마트크루즈컨트롤은 고속도로 장거리 주행이 많은 ‘엑시언트 트랙터’ 운전자에게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트럭 및 버스 기 출고 고객 대상으로 전방추돌경보장치(FCWS: Forward Collision Warning System)의 부품·공임비 인하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