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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슈퍼레이스 7전 1만200명 운집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6-09-26 15:47:00 업데이트 2023-05-10 01:22:07
지난 25일 용인 스피드웨이(길이 4.346km, 21랩)에서 열린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시리즈 7전에 1만200명의 관람객이 운집했다. 현재 슈퍼레이스는 올 시즌 국내 경기 평균 관중수 1만 여명을 기록하며 시리즈 창설이 후 가장 큰 흥행을 맛보고 있다.

GT 클래스와 함께 슈퍼레이스의 주요 클래스인 SK ZIC 6000클래스는 클래스 개설 이후 가장 많은 참가대수인 22대의 머신이 참가하며, 흥행 견인에 큰 역할을 했다. 참가 대수뿐만이 아니라 경기 내내 머신간의 충돌도 불사하는 치열한 경기 내용을 선보여 관중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SK ZIC 6000클래스는 아시아 유일의 스톡카 레이스로 고출력의 퍼포먼스와 전자장치 도움 없이 순수 레이싱의 매력을 맛볼 수 있어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 카테고리다.

이번 7전에서는 아트라스BX레이싱 조항우가 예선과 결승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폴투 피니쉬로 우승했다. 조항우 선수는 지난 6월 상하이에서 진행된 3전 우승 이후 시즌 2번째 정상에 섰다.

쉐보레레이싱, 쏠라이트 인디고, 서한-퍼플모터스포트 등 국내 정상의 GT명문팀이 참가한 GT1클래스에서도 명승부가 펼쳐져 관람석을 뜨겁게 달궜다. 경기 종반부까지 쉐보레레이싱 이재우가 1위를 달렸으나 서한-퍼플모터스포트의 장현진 선수가 끝까지 뒤에서 압박한 끝에 이재우 선수의 차량이 머신 트러블을 일으켜 결국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결국 장현진 선수는 찬스를 놓치지 않고 1위로 포디엄 정상에 올랐다.

이번 시즌 마지막 1경기를 남기고 있는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전남 영암 KIC에서 다음달 23일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