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최종전에는 타임트라얼, 스프린트, 드리프트 3개 부문 총 14개 클래스에 140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특히 스파크원메이크, 아베오수퍼, GDI B 등 1, 2위의 포인트 차이가 근소한 클래스에서는 시즌 우승을 위한 막판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졌다.
타임트라이얼 부문에서는 BK-TT부문 경쟁이 볼만 했다. BK-TT는 5라운드까지 김현석 선수(팀맥스타이어&맥스레이싱)의 독주로 경쟁자를 찾기 어려웠지만 이번 대회에 김범훈 선수(범스레이싱)가 참가를 결정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김범훈 선수는 과거 프로 대회에서도 활약한 경험이 있는 실력파 드라이버이다. 경기 결과 김범훈 선수가 1분51초228 기록으로 우승, 김현석 선수는 1분 52초 539로 2위를 기록했다.
스프린트 부문에서는 매 라운드마다 치열한 경기 내용을 보인 스파크 원메이크 클래스(15랩)에서이변이 일어났다. 기존의 강자였던 042RT 한홍식과 JNM RACING 이인용의 경쟁구도를 깨고 우리카프라자 심재덕(25분36초035)이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이인용 선수(25분38초381)는 2위를 기록하며 시즌 우승까지 거머쥐었으며, 3위 한홍식 선수(25분38초792)는 종합 2위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다.
슈퍼챌린지 대표 클래스 중에 하나인 드리프트는 29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모션의 장진훈 선수가 포디엄 정상에 올랐다. 빠르기로 경쟁하는 스트린트와 타임트라이얼과 달리 드리프트는 스피드와 앵글, 라인, 스타일 등의 항목을 통해 평가 받는다. 2~3위는 GP드리프트 홍성윤과 권수환 선수가 각각 차지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