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국토교통부는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XC90, S90 등 2개 차종의 경우 에어컨 배수 호스의 장착 불량으로 수분이 각종 전자 장치에 침투할 가능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경우 에어백 시스템 미전개 가능성, 도어 개폐 미작동, 에어컨 팬 미작동, 서스펜션 모듈과 와이드 앵글 비젼 모듈 등에 영향을 줘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6년 4월 21일부터 2016년 9월 6일까지 제작된 신형 XC90, S90 등 2개 차종으로 총 862대가 포함됐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21일부터 볼보자동차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해당 부품 점검 후 교체 등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신형 XC90은 지난달까지 국내에 총 387대의 차량이 등록 됐으며 이들 모두 이번 리콜에 포함됐다. 또한 일부 고객 인도를 앞두고 있는 차량은 선조치 후 판매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고객 인도를 실시하지 않은 신형 S90은 전량 해당 부품의 교체 후 고객 인도가 실시된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