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오전 온라인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 게시판에는 ‘기아 K8 공장 유출 사진’이란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차량은 루프에서 후미로 이어지는 유연한 쿠페형 라인과 날렵한 LED 전조등, 역동성이 묻어나는 범퍼 디자인으로 전형적 스포츠 세단의 디자인을 따르고 있다.
앞서 일부 외신은 신형 K8의 파워트레인에 대해 “아우디 A5 스포츠백과 BMW 4시리즈 크란 쿠페 등과 경쟁하는 모델인 만큼 365마력을 발휘하는 V6 3.3리터 트윈 터보를 탑재할 것”으로 추측해 왔다.
국내 업계는 기아차 신형 K8의 차체 크기는 전장 4690mm, 전폭 1890mm, 전고 1380mm에 휠베이스 2860mm로 탑승자를 배려한 인체공학적 설계와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선 스파이샷을 통해 K8의 디자인은 전면부에서 기아차 특유의 호랑이코 형상 그릴이 자리 잡고, 강렬함을 더한 LED 헤드램프, 낮은 범퍼와 LED 테일램프와 4개의 배기구를 갖췄음이 확인돼 왔다. 국내서는 신차에 후륜 구동형 8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려 효율과 주행성능을 만족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 3월과 9월 초에 걸쳐 ‘KIA K8, K8 GT, K8 GT-LINE’의 상표 등록을 완료해 프로젝트명 CK로 알려진 신차의 모델명을 최근 K8로 확정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