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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2017년형 니로’, 연비로 기네스북 등재…美횡단 부문 최고 기록

김창덕기자
입력 2016-12-16 15:17:00 업데이트 2023-05-10 00:58:53
사진 동아DB사진 동아DB
기아자동차의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인 '2017년형 니로'가 미국 대륙을 횡단하는 동안 1L당 33㎞에 육박하는 연비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니로는 가솔린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16일 기아차에 따르면 웨인 저디스 씨와 로버트 윙어 씨는 이달 4~11일 니로를 번갈아 운전하면서 미국 대륙을 횡단했다. 출발지는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시청, 도착지는 뉴욕 주 뉴욕시청이었다. 주행에 쓰인 차량은 기본트림인 EX모델로 시판 차량과 동일했다고 기아차 측은 설명했다.

8일 간 5979.4㎞(3715.4마일)를 운행하는 데 쓴 휘발유는 183.6L(8.5갤런). 평균 연비는 L당 32.6㎞(갤런 당 76.6마일)이었다. 미국 대륙횡단 부문 최고 기록이다.

미국 연방환경청(EPA)으로부터 인증을 받은 니로EX 모델의 복합연비는 L당 20.8㎞(갤런 당 50마일)다. 이번 대륙횡단에서의 연비는 공식 인증치보다 56.3% 높았던 셈이다. 다만 두 운전자는 모두 '친환경 주행' 전문가들이다.

기아차는 내년 1분기(1~3월)부터 미국에서 니로를 판매할 예정이다. 판매 모델은 기본트림인 LX, EX에 연비를 추가 개선한 FE와 투어링 모델, 시판 기념 한정모델 등을 더해 총 5가지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