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따라 SUV 전용 타이어 개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금호타이어 ‘크루젠(CRUGEN)’은 도심형 SUV에 맞춰 나온 새 브랜드다. 크루젠은 스포츠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핸들링, 제동력, 고속 주행 안정성 등과 같은 기능을 충실하게 갖추고 있다.
지난해 나온 ‘크루젠 HP9’은 주행을 즐기는 SUV 드라이버들을 위한 타이어다. 크루젠 HP91은 다기능성 고무를 활용해 소재 배합을 향상시켜 편안한 승차감과 우수한 마모 성능을 실현했다.
접지면에 곡선형 홈을 적용해 강성을 높이고 접지 면적을 극대화했다. 주행 방향으로 난 4개의 넓은 배수 홈 덕에 젖은 노면 주행도 문제없다. 금호타이어의 독자 설계 기술인 ‘ESCOT’가 적용돼 코너링 시 한쪽으로 치우치는 차량을 탄탄하게 버텨 준다.
접지면 패턴으로 ‘곡예비행(stunt flying)’ 이미지를 넣은 것도 특징이다. 과감하고 날렵한 비행을 연상시킨다. 옆면인 사이드월(sidewall)에는 금호타이어의 특수 음영 효과인 섀도 널링(Shadow Knurling)기법을 활용해 도심 빌딩 숲 이미지를 넣었다. 지난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받기도 했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