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車 10대중 1대꼴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사고 대책 시급

박성민기자
입력 2017-01-18 03:00:00 업데이트 2023-05-10 00:50:13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층의 차량 등록대수가 사상 처음 200만 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고령층이 등록한 차량은 212만4176대로 2015년 192만7274대보다 10.2% 늘었다. 전체 등록 차량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007년 6.9%에서 지난해엔 9.7%까지 올랐다. 올해 안에 1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고령 운전자가 급증하면서 사고 감소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2015년 고령 운전자가 일으킨 사고로 숨진 사망자는 815명으로, 전체 사망자(4621명)의 17.6%에 달했다.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 등록대수는 24만4158대(1.1%)로 처음으로 점유율 1%를 넘었다. 전기차 등록대수(1만855대)도 처음 1만 대를 넘었다. 총 차량 등록대수는 전년보다 3.9% 늘어난 2180만3351대였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