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기존 첨단안전기술 담당 조직과 자율주행 선행연구 조직을 통합해 ‘센터’급으로 위상을 격상하고 관련 기술의 일관된 개발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시동부터 목적지 도착 후 주차까지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가 가능한 완전한 자율주행을 목표로 하며 현재 양산 중인 스마트크루즈컨트롤, 차선이탈방지장치, 고속도로주행지원시스템 등 첨단운전자보조기술 고도화와 함께 상용화가 가능한 인공지능 기반의 자율주행 핵심기술 연구 등을 진행한다. 특히 전 세계 어느 도로에서도 적용이 가능한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도 추진한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GM에서 자율주행차 선행 및 양산화 개발을 초기부터 주도했던 이진우 박사를 ‘지능형안전기술센터장’ 상무로 영입한다. 이 박사는 2001년부터 미 코넬대에서 연구교수로 자율주행과 로봇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2006년 이후에는 GM의 자율주행차 개발을 담당해 왔다.
현대∙기아차는 2015년 12월과 지난해 10월 미국 네바다 주로부터 투싼 수소전기차와 아이오닉 자율주행차에 대해 자율주행 시험을 할 수 있는 운행 면허를 취득했다. 지난해 3월에는 우리 정부로부터 자율주행 시험 운행 허가를 취득하고 본격적인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