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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하이브리드카 글로벌 판매 1000만대 돌파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2-14 17:13:00 업데이트 2023-05-10 00:43:14
도요타는 지난달까지 하이브리드 모델 글로벌 누적 판매대수가 1000만대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 1997년 12월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 프리우스 출시 이후 약 20년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지난해 4월 900만대 돌파에 이어 불과 9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대를 돌파했다고 도요타 측은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판매한 하이브리드 모델의 이산화탄소 배출 억제 효과는 약 7700만 톤에 달한다. 또 가솔린 소비 억제량은 약 2900만㎘로 추산된다.

도요타는 20년 전 하이브리드 차를 도입해 자동차 업계에 지구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줬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하이브리드카 1000만대 판매 돌파를 분기점으로 앞으로도 ‘보다 좋은 차 만들기’를 이어나가고, 기술 개발을 통해 친환경차의 새로운 라인업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도요타는 현재 약 90개 이상의 국가에서 하이브리드 33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종 등을 판매 중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6년 렉서스 RX400h를 시작으로 연평균 87% 성장을 달성했다. 작년엔 한국시장 진출 이후 하이브리드 모델 최다 판매 실적을 거뒀다. 도요타는 2016년 총 1만5146대(렉서스 브랜드 포함)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국내에 판매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