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 청담 스토어는 지하 1~지상 2층 규모로 마련됐다. 지상 1층과 2층은 차량 전시와 고객 상담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됐고 지하는 서비스센터로 구성됐다. 다만 서비스센터는 아직 설비가 완전히 갖춰지지 않은 상태로 차량이 소비자에게 본격적으로 인도되는 시점에 맞춰 완성될 계획이라고 테슬라 관계자는 설명했다.


전시된 차는 ‘모델S 90D’다. 패스트백 스타일의 5인승 모델로 국내 인증이 완료된 90D를 비롯해 60과 60D, 75, 75D, 100D, P100D 등 총 7가지 트림으로 구성됐다. 테슬라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국내 인증이 완료된 모델은 90D뿐이다”며 “트림별로 각각 정부 인증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다른 모델들은 추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델S 90D는 환경부로부터 배터리 1회 충전 시 최대주행가능거리를 378km로 인증 받았다.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국내 출시된 전기차 중 가장 길다. 주행성능도 강력하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4.4초로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가속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오토파일럿 기능을 이용하면 고속도로에서 반자율주행이 가능하다.




테슬라는 모델S 90D를 시작으로 이르면 올해 말 SUV 전기차인 모델X를 국내 도입하고 내년에는 중저가 모델인 모델3까지 들여올 계획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