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는 차량 기술 소개를 비롯해 마케팅 전략,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신차에 적용된 기술 발표와 함께 경쟁모델인 기아자동차 모하비와의 비교내용이 자주 언급돼 많은 관심을 모았다. 수입차로는 포드 익스플로러와 랜드로버 신형 디스커버리도 비교 대상에 포함됐다.




쌍용차는 올해 G4렉스턴의 국내 판매목표를 2만대로 설정했다. 티볼리와 함께 브랜드 핵심 차종으로 판매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는 설명이다.
G4렉스턴은 브랜드 최신 디자인과 첨단 기술이 집약됐다. 먼저 외관의 경우 파르테논 신전에서 영감을 얻은 비율과 디자인이 접목돼 웅장한 이미지를 구현했다고 쌍용차 측은 전했다. 라디에이터 그릴을 비롯해 범퍼, 휀더 등 작은 부분에까지 파르테논 신전의 비율이 접목됐다.
실내 역시 외관과 조화를 이뤄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강조했다. 특히 국내 SUV 중 최대 크기인 9.2인치 센터디스플레이가 탑재됐으며 HD급 화질을 구현했다. 또한 새로운 모양의 스티어링 휠과 버튼 디자인 등이 적용됐으며 시트와 대시보드 등은 스티칭이 적용된 퀼팅 장식으로 마무리됐다.
편의사양으로는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며 미러링 기능을 통해 실내에서도 스마트기기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는 와이파이(Wi-Fi)를 통해 연결 편의성을 향상시켰고 양방향 앱 활용 기능도 포함했다.

이밖에 탑승자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5가지 경고음 및 신호음을 비롯해 초미세먼지를 잡아주는 고성능 에어컨 필터, 2열 도어 개폐 기능, 스마트 테일게이트 등이 적용됐다.

특히 포스코와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된 쿼드프레임은 1.5GPa급 초고강도 기가스틸이 세계 최초로 적용됐고 590MPa급 이상의 초고강도강을 63%까지 확대 적용했다. 또한 차체바디에는 고장력강판이 81.7% 부위에 반영돼 강성 확보과 경량화에 기여했다. 여기에 충돌 시 운전자에게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스티어링 시스템이 도입됐고 전면부와 범퍼는 보행자 상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파워트레인은 e-XDi220 LET 디젤 엔진과 메르세데스벤츠의 7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187마력, 최대토크 42.8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연비는 2WD 모델이 복합 기준 리터당 10.5km(도심 9.5km/ℓ, 고속도로 11.9km/ℓ)다. 사륜구동 4트로닉 시스템은 평소 후륜으로 차량을 구동하며 운전자 판단에 따라 4WD_H/L 모드를 선택해 구동력을 높일 수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G4 렉스턴은 오리지널 렉스턴의 브랜드 가치는 물론 프리미엄 SUV 시장을 개척하는 시장 선도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