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UCC 공모전은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처음 시작한 공모전이었지만 무려 70여 건의 동영상이 접수되는 등 많은 관심을 모았으며 투명우산과 로봇무늬 우산을 든 학생들이 등굣길에 겪게되느 상황을 플래쉬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이달부터 내달 말까지 두 달에 걸쳐 진행되며 주제는 ‘투명우산의 필요성과 어린이 교통안전’이다. 자격 조건 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5분 이내의 영상을 제작해 홈페이지에 접수하면 된다.
현대모비스는 주제의 적합성과 내용의 참신함 등을 종합 평가해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총 10개의 우수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수상자 전원에게는 투명우산을 기부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상금이 수여된다. 심사는 접수가 마감된 후 8월 1일부터 15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되고 최종 수상작 시상은 8월 31일에 진행된다.
장윤경 현대모비스 홍보실장은 “동영상은 일회성 콘텐츠가 아니라 인터넷 공간에 축적돼 지속적인 유인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에서 나아가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비 오는 날 우산이 아이들의 시야를 좁혀 교통안전사고 위험을 높인다는 점에서 착안해 지난 2010년부터 매년 투명우산 10만 개를 제작해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배포해왔다. 지난해까지 국내 1100여 개 초등학교에 73만개가 넘는 우산을 제공했다. 또한 2013년부터는 어린이 교통사고율이 높은 중국의 사업장 인근 어린이들에게도 투명우산을 지급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