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쏘카는 지난 12일 업계 최초로 카셰어링 누적 예약 1000만 건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11년 카셰어링 도입 후 6년 만에 이룬 기록이다.
쏘카 관계자는 “쏘카는 공유경제 모델을 선도적으로 국내에 도입한 이래 버스와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처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이동 수단으로서 카셰어링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번 누적 예약 1000만 건 기록은 국내에 카셰어링 서비스가 빠르게 대중화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전했다.
쏘카에 따르면 누적 예약 1000만 건을 달성하는 동안 카셰어링 차량의 총 주행거리는 약 4.2억km다. 이는 지구에서 달까지 552회 왕복한 거리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한 총 차량 예약대수는 1만29대로 현대자동차 아반떼를 쌓을 경우 에베레스트 높이의 약 1.6배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총 주유량은 약 3600만 리터로 집계됐다. 항공기 A380 약 123대의 연료를 채울 수 있는 양이다.
쏘카 차량문이 열린 횟수는 약 4000만 회로 집계됐다. 시간으로 계산하면 4초에 1번꼴로 차문이 열린 셈이다. 차량 점검의 경우 이 기간 쏘카는 매주 1회, 일 평균 995회에 걸쳐 점검이 실시됐다. 쏘카 이용자 중 최다 이용 횟수는 총 1744회로 나타났다.
조정열 쏘카 대표는 “이번 기록은 한 기업이 이룬 수치라는 의미를 넘어 우리 사회의 공유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변화와 이동수단에 대한 고정관념 파괴를 상징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대표 카셰어링 업체로서 공유경제 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