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판매는 0.9% 하락했다. 승용 모델 판매가 주춤했지만 RV 판매 호조로 실적 하락폭을 줄일 수 있었다. 특히 지난해 신차효과로 강세를 보였던 K7의 판매량이 29.9%나 감소해 매월 1만 대 이상 팔리는 현대자동차 그랜저와 대조를 보였다. K3와 레이 역시 23%가량 줄었고 모닝과 프라이드도 소폭 하락한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신차 스팅어는 2개월 연속 1000대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RV의 경우 쏘렌토와 카니발을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출시된 스토닉 역시 1342대로 준수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스포티지와 니로, 모하비 등도 실적에 힘을 보탰다.

해외판매는 국내공장과 해외공장 생산이 모두 줄어 작년에 비해 6.8% 감소했다. 국내공장 판매는 아프리카와 중동 시장 수출이 소폭 줄어 3.9% 하락했고 해외공장 생산 물량의 경우 중국 사드 여파로 9.6% 줄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2만9498대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수출이 본격화된 스토닉은 3368대 팔렸다.
올해 1~7월 누적판매대수는 국내 29만9454대, 해외 123만6934대 등 총 153만6388대로 전년 대비 8.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