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방경제포럼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치와 경제 협력을 통한 극동지역 개발을 목적으로 지난 2015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창설해 올해로 3회를 맞는다. 매년 블라디보스톡에서 개최되는 동방경제포럼은 유럽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상트페테르부르크포럼’과 함께 러시아 양대 경제 포럼으로 꼽힌다.
올해는 ‘극동 지역 발전 및 투자유치를 위한 아태지역 국가들의 경제협력 강화’를 주제로 한·중·일 등 56개국에서 정상 및 정부 고위 관계자, 주요기업 대표 등 3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현대기아차는 러시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8만3916대(1~7월 기준)를 판매했다. 현지 업체를 인수한 르노·닛산에 이은 시장 점유율 2위(21.8%) 기록이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경우 지난해 9월 G90을 출시한데 이어 올해 3월에는 G80을 선보여 러시아 고급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각국 정상급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이번 포럼에 차량을 지원해 현대차의 우수한 품질과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경쟁력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