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대회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산악 경주대회로 알려졌다. 대회를 통해 폴크스바겐은 미래 기술을 동반한 모터스포츠 분야에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모터스포츠 프로젝트를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 선도적 사업자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전기 레이스카는 고도 4300미터 결승선을 가장 빠르게 통과하는 신기록 달성을 목표로 제작되고 있다. 또한 회사는 앞서 오는 2025년까지 23종의 순수 전기차 모델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라고 공표한 바 있다.
프랑크 벨취 박사(Dr. Frank Welsch) 폴크스바겐 개발 부문 총괄은 “파이크스 피크 힐 클라임은 가혹한 도전 환경을 갖춘 레이스이기 때문에 미래 기술 성능을 입증하는데 안성맞춤인 대회”라며 “폴크스바겐의 경주용 전기차에는 혁신적인 배터리 및 구동 기술이 탑재되고 극한 상황에서의 테스트를 통해 향후 차량 개발에 중요한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폴크스바겐에 따르면 대회에 출전하는 전기 레이스카는 폴크스바겐 모터스포츠팀과 볼프스부르크에 위치한 기술개발팀의 긴밀한 협업 아래 개발 중이다. 스벤 스미츠(Sven Smeets) 폴크스바겐 모터스포츠 감독은 “이 레이스는 회사에게 있어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며 “브랜드 최초로 순수 전기 경주차를 개발 중으로 모터스포츠 팀에게도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