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는 26일 울산에서 수소복합충전소 준공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수소복합충전소는 LPG 충전소에서 수소차 충전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울산시와 정부 기관이 주관한 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된 ‘옥동 수소복합충전소’는 수소차 1대를 3분 안에 충전할 수 있다.
현대차는 이번에 준공된 옥동 수소복합충전소가 수사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충전소 구축을 위한 부지 확보 비용 등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는 현재 전국에 2027개(7월 기준)의 LPG 충전소가 있지만 수소충전시설은 10개에 불과한 상황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LPG 충전 인프라는 다른 국가에 비해 잘 갖춰진 편이다”며 “이를 활용해 수소차 충전소를 확대하면 미래 수소사회 구현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