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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제5회 한·중 자동차산업 발전 포럼’ 개최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7-11-02 13:56:00 업데이트 2023-05-09 23:11:51
현대자동차그룹은 베이징 샹그릴라 호텔에서 중국국가정보센터와 공동 주최로 ‘제5회 한·중 자동차산업 발전 포럼’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5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에서는 ‘중국 미래 자동차시장 방향과 한·중 자동차산업 협력’을 주제로 수소연료전기차(FCEV)를 비롯한 신에너지차와 커넥티드·자율주행차 등 중국 자동차산업 기술 발전 및 정책 방향과 함께 이에 대응한 현대차그룹 기술 전략 등을 논의했다.

우선 현대차는 글로벌 수소연료전기차를 비롯한 신에너지차 시장 현황과 현대차그룹의 기술 개발 성과 및 향후 기술개발 로드맵에 대해 발표했다.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기차를 양산한 경험과 내년에 양산 예정인 차세대 수소연료전기차 ‘FE’에 적용된 신기술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 중국 내 자동차공학 권위자인 통지대학교 위주어핑 교수가 중국 수소연료전기차 개발 및 상업화 방향, 이와 관련된 중국 정책 로드맵 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전기차(EV)에 이어 수소전기차(FCEV)가 중국에서 차세대 신에너지차로 부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현대차 R&D 품질강화추진단이 ‘미래 이동수단으로 가는 길(The Way to Future Mobility)’라는 주제로 스마트카의 가치와 커넥티드·자율주행기술 발전 관련 글로벌 트렌드와 현대차그룹의 기술 개발 현황 및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칭화대 리커창 교수는 중국의 커넥티드카 및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 방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 다섯 번째 세션에서는 중국 국가정보센터 쉬창밍 부주임이 중국 신에너지차 및 스마트카 전망에 대해 발표했으며, 마지막 세션에서는 바이두의 우쉐빈 부총재가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기술의 상업화에 대해 발표했다.

주제발표가 끝난 후에는 ‘수소연료전기차가 전기차(EV) 이후의 차세대 친환경 신에너지차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가?’라는 주제의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에 참석한 중국 자동차 공정학회 기술부 왕쥐 총감은 “경제적 효율성, 편리성 등을 고려할 때 수소연료전기차는 전기차 이후의 신에너지차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중국 정부 및 학계도 이와 관련된 연구를 지속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패널토론 좌장으로 참가한 ‘중국·독일 노하우(Know-How) 교육투자유한공사’의 순융 총재는 “중국은 경제 각 부문이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자동차산업은 그 변화를 주도하는 산업”이라며 “현대차그룹은 그 변화에 적응하고, 경쟁할 수 있는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나 많은 중국 소비자들은 이를 잘 모르는 것 같다”고 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